우울극복

우울 극복일기 (49) 답보

MoodMaster 2024. 6. 24. 19:21

항우울제는 두배가 늘었고,
여러종류의 벤조디아제핀을 먹고 있습니다.

한시간에 한번씩 잠을 깨고
어쩔땐 거실에 멀뚱히 서있음을 깨닫고 다시 방으로
돌아갑니다.

우울증이고 아파서 그런건지
약을 오래먹어서 그런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종종 깜빡 잊어버리고,
말을 하다가도 무슨 말을 하려했던가 까먹습니다.

전반적인 기분은 아주 낮던 예전보단 나은데
삶의 질이 나아진건지는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