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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 극복일기 (46) Better days
병원에 다녀왔습니다. 이제는 약을 끊을 때가 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하지불안증후군이 현재 복용 중인 약의 부작용으로도 나타날 수 있으니, 이참에 하나씩 약을 빼보자고 합니다. 하지만 아직 저는 이 정도 컨디션이 된 지도 얼마 되지 않았기에, 아직은 무섭고 조금 더 유지해보고 싶다고 했습니다. 상담 선생님은 아마 우울의 깊이가 다시 우울증이 찾아온더라도 그 정도로 내려가진 않을 거라고 합니다. 만약 온다고 하더라도, 올라온 길을 알기에 금방 올라올 수 있다고 합니다. 모든 일에는 긍정적인 면들도 있는 것 같습니다. 지금껏 살면서 항상 부정적인 부분에 포커싱 하면서 살았고, 그런 자세가 불안을 야기했습니다. 최근엔 당장의 오늘만 보면서 살려고 노력 중입니다. 어쩌다 한 번씩 분노, 무기력이 올라오긴 ..
우울극복
2024. 6. 1. 2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