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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erQuest
브레인 잽(Brain zap) 영어로 ''브레인 잽스(Brain zaps)' 또는 '전기 충격 감각(electrical shock sensation)' 등으로 불리는 증상으로, 안구나 고개를 빠르게 움직이거나 자세를 급하게 바꿀 때 머릿속에 전기가 통하는 듯한 찌릿한 느낌, 순간적으로 어지러우면서 아찔한 느낌, 하얀 섬광 등을 느끼거나 이명을 듣는다. 가장 빈번하게 보고되는 증상 가운데 하나이며, 단약 후 짧게는 수주, 길게는 수개월까지 지속될 수 있다. 또 민감한 사람에게는 가벼운 복용량 또는 일시적 단약으로도 쉽게 나타날 수 있다. 파록세틴에서 푸록틴으로 약을 전환하고 있습니다. 파록세틴은 제가 겪은 약중에서 금단증상이 정말 강한 편입니다.현재 제가 겪고 있는 '항우울제 금단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기존 항우울제를 더 줄이고, 작은 용량의 폭세틴을 추가했습니다.온갖 기억들이 전부 떠오르고 너무 괴롭습니다. GPT에게 물어보니, 이 상황은 약 때문일 가능성이 높으니 어떤 결정도 하지말고 감정을 받아들이고 관찰하기를 조언한다고 했습니다. 기존의 약은 저에게 잘 작용했지만, 살을 너무 찌도록 만들었습니다. (+10kg 이상)가슴이 너무 아프고 공허하고, 너무 슬퍼서하루종일 울었습니다. 내일은 조금 더 적응되길 바랍니다. 특정 시간이후에 특히나 우울감이 심해지기도 합니다. 잘 관찰해봐야겠습니다.
퇴사를 했습니다.당분간은 잠시 쉬고 싶습니다.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났고, 다양하게 배운 일 년이었습니다. 항우울제의 양을 조금 줄였습니다. (25%)그 영향으로 금단증상에 몇 주째 시달렸습니다.눈알이 굴러갈 때마다 심하게 어지러운 느낌, 그리고 밤마다 식은땀에 잠을 자기 어려웠습니다. 지금은 조금 나은 것 같습니다. 주말마다 침대에서 잠을 자는것도 이젠 조금 익숙해졌습니다.
약은 여전히 먹고 있습니다.악몽과 불면증이 심해져서 오히려 반대로 항우울제의 용량을 조금 줄여보기로 했습니다.다행히 며칠간 악몽은 조금 줄어든 것 같습니다. 봄이 오니까 작년에 아팠던 기억과 감정이 떠오르면서가슴이 저 바닥까지 가라앉는 느낌이 들곤 합니다. 그럴 때는 장소가 어디든 간에 그저 앉아서 펑펑 울고 싶습니다. 간혹 제 블로그에 회사 때문에 생긴 우울증으로 검색해서 들어오시는 분들이 있습니다.목숨보다 소중한 일은 없으니, 당장 휴직이라도 한 달 하면서, 생각해 보시길 부탁드립니다. 저도 출근하다가 트럭에 치여서 터져 죽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던 시절이 꽤 길었습니다.그때, 바로 그만두고 치료를 받았더라면, 현재가 달라졌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결국엔 작년에 처음 시작했던그리고 이전 병원에서의 마지막 약으로 돌아왔습니다. 작년 이맘때보다는 마음이 조금 치유된 것 같기도 하지만때때로 많이 울고는 해서, 아닌 것 같기도 합니다. 가장 힘들 때, 왜 내 곁엔 아무도 없는걸까 종종 생각합니다. 친구들이 있긴 하지만, 가슴이 너무 아픕니다. 병원에서 배운 여러 로직을 사용하려고 노력합니다(내 사고방식 바꾸기, 상황 인지 방법 등)한번도 그런식으로 생활해본적이 없어서 아직은 너무 어렵습니다. 새해 복을 어떻게 많이 받으라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좀 더 현실적인 인사를 하고 싶은데, 어렵습니다.
약이 바뀌게 되었습니다. 이미 안먹어본 약이 없는데, 블로그를 찾아보니아니나 다를까 이미 먹어봤던 약입니다. 프리스틱(데팍신) 입니다. 아침에 복용하기로 했습니다. 예전에는 이 약의 부작용으로 심한 불면증이 생겨서, 복용을 중단했었는데, 이번에도 그렇지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일주일 복용해보고, 같은 증상이 생기면다시 또 바꿔야할 것 같습니다.

창밖을 보는 소녀를 GPT에게 그려달라고 했습니다. 두 그림 전부 저랑 비슷한 느낌이 납니다.사실 처음 그림을 먼저 보여주길래, 저는 이런 느낌은 아니라서 두 번째 그림처럼 그려달라고 했습니다.왜 "고층에서 강이 있는 화려한 도시를 보는"이라는 수식어 하나로 이렇게 외롭게 보이는지 모르겠습니다. 생일을 맞아 동료가 케익을 사줬습니다.그리고 친구가 꽃도 줬습니다. 바로 직전까지 "나는 왜 혼자가 되었을까?"를 8시간째 고민하다가 받은 선물이라 정말 기뻤습니다.나는 말그대로 혼자인 건 아니구나 싶었습니다. 멀리 사는 친구가 "인생은 양자택일, 하나를 얻으면 하나는 잃는 법"이라는 얘길 했습니다.그리고 내가 잘 못된게 아니라고, 태어나는 아이들 중 소수는 그렇게 특이한 성격을 가진다고,그래서 또한 부모들은..
키우던 물고기가 갑자기 자해를 하기 시작했습니다.계속 어항에 머리를 박았고, 끊임없이 '쿵쿵쿵' 하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혹시 자해를 할까 봐 매일 세심하게 살폈는데,한 1주일 정도 제 스스로가 너무 힘들어서 들여다보지 않아서 그랬던 건지물고기는 너무 힘들어했습니다. 날씨가 추워져서 그런 건지식물들을 위한 등을 바로 뒤에 달아줘서 그런 건지수돗물을 그냥 부어버려서 그런 건지 알 수 없었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건천으로 어항을 덮고, 집안의 모든 불을 끄고 물고기의 자해가 멈출 때까지 같이 우는 것 말고는 할 수 있는 게 없었습니다. 다행히 현재는 진정되었고, 밥도 잘 먹고괜찮아 보입니다. 가슴이 너무 아프고 슬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