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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erQuest
가득 채워지길 기대하던 마음은 의미 없는 것들만 남아버렸고, 빈 껍데기들만 쥐고 있는 것 같아서,때늦은 미련들을 세어보다가, 아 꿈을 꾸던 날들이 생각나서, 다정하던 그 말투가 떠올라서, 사라지고 싶던 맘들을 재우고, 조금 더 살아야지, 살아서 갚아야지,아 피어있던 날들이 생각나서, 함께 빌던 소원들이 떠올라서, 슬퍼지는 건 모두 사랑이었기에, 살아서 기억해야지 소중히 안아야지 아 떨어지던 꽃들이 생각나서 가득 품었던 것들이 흩날려서 슬퍼지는 건 모두 사랑이었기에 살아서 기억해야지 소중히 안아야지 슬퍼지던 모든 사랑들을 안고서 때늦은 희망들을 세어보다가겸 (GYE0M) - 슬퍼지는 건 모두 사랑이었기에
"코이 플라캇 베타"라는 물고기를 키우게 되었습니다. 자다가 깨서 외로울때 옆을 보면 같이 자고 있거나, 마치 "무슨 일 있어?" 하고 저를 보고 있는 것 같아서 덜 외롭습니다. 그런데 요즘 밥을 먹고 있지 않습니다.왜 그런지 찾아봤는데, 아직 적응이 덜 되어서수온이 낮아서먹기 싫어서정도인 것 같습니다.생각해 보면, 저도 회사에서 이직 후 적응이 덜 되면 밥 먹기도 싫고 숨어있고 싶은데,물고기라고 안 그러겠나 싶긴 합니다. 그리고 에어컨 앞에 어항을 뒀었는데, 아마 그것도 영향을 준 것 같습니다.다시 원래 있던 방 안으로 옮겼더니 오늘 아침은 조금 활기차보였습니다.
생각지도 못하게 출혈이 심해서 급성 빈혈이 왔습니다.피가 너무 심하게 나서, 급하게 검사를 했고 빈혈이 이렇게 심한데 어떻게 다니냐고 의사선생님이 걱정했습니다.주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하루에도 몇번씩 110이 넘는 심박수로 오래 갑니다.(당연히) 매우 어지럽습니다.숨이 찹니다.엄청난 무기력감 (아무리 자도 너무 힘들었습니다)저는 공황 증세인줄 알고, 오히려 반대로 심박수를 낮추는 약을 주워먹었는데그러면 안됐습니다. 그래서 결국 세 달동안 빈혈약을 먹게 되었습니다.볼그레라는 약을 먹고 있습니다.빈혈 약 뚜껑을 열지 못해서, 다음날 회사 동료에게 열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보통 철분약을 먹으면 속이 좋지 않은데, 이 약은 빈속에 먹어도 아무렇지 않습니다. 그리고, 아무렇지 않은 척 하는 것도 이젠 아무렇지 ..
회피에 대해 배운 것 같습니다.그냥 못본척 하고 있으면 되는거였어요. 언젠가 시간이 지나고 한참 후에 들여다보면 혼자 스스로 나아지지 않았을까요 요즘은 도통 일이 재밌지 않습니다.이제는 어디선가 다 해봤던 일이고, 신기하지도 않습니다.동료들과 선배들이 잘한다고 좋아해주는 것도, 이젠 너무 당연해서 새롭지도 않습니다. 이렇게 회사에서 많이 봐왔던, 그저 그런 회사원이 되어가는건지도 모르겠습니다.한때는 반짝반짝했던 분들처럼 아침마다 스스로 볼을 때리면서,오늘은 정신차렸냐고, 오늘은 머리 써야된다고 말하면서 계속 깨어있으려고 노력합니다. 일을 재미로만 해왔던 성격이라 그런지, 재미가 없으니 아무것도, 노력도 하기 싫습니다. 노력을 한다는 것은, 그만큼 대상을 사랑한다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