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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erQuest
다시는 이 카테고리로 돌아오지 않을 거라 생각했는데,결국 다시 돌아왔습니다. 마지막 투약 기록을 남깁니다.자나팜 1mg아빌리파이 0.5mg스리반 1mg파록스 10mg파록스정을 오래 복용했고, 최근에는 살이 많이 쪘습니다.스스로 힘들정도로 쪄서 불쾌합니다. 다양한 종류의 고용량 약을 반 이상 줄였고 그렇게 두 달 가량을 살았습니다.최근에 새로운 증상들이 생겼습니다.살면서 느껴본적이 없는 말도 안 되는 외로움단호한 극단적인 생각 (살아날 가능성이 전혀 없을)일에 대한 흥미 감소 가족과 지인들의 권유로 병원을 바꿨고, 다시 설문을 작성했습니다.우울증이 아직도 Severe로 진단되었습니다.스스로 괜찮다고 생각했던건, 자포자기와 세상과 사람에 대한 포기였다고 합니다.40분은 상담한다고 했는데, 한 시간 반 이상을..

병원 vs 상담오늘은 병원에 다녀왔습니다. 상담소에서 배운 대로, 증상 위주로 말을 했고 평소보다 명확한 소통을 한 것 같습니다. 결국 의사는 제가 말하는 내용도 듣긴 하지만, 그 내용에서 증상을 캐치하는 게 주 목적인 것 같습니다. 심리상담은 말 그대로 증상보다는, 저의 횡설수설을 듣고 그 근원의 마음을 분석, 약한 부분을 채울 수 있게 도와주는 게 목적인 것 같고요. 그동안은 거리에 주저앉아서 울고 있었던 느낌이었는데, 이젠 걷기 위해서 기대 서있긴 한 느낌입니다. 병원에서 부족했던 심리 상담을 상담소에서 채워주고, 상담소에서는 부족했던 약의 도움을 정신과에서 채워주니 일단 마음은 든든한 것 같습니다. 병원과 상담소에서 공통적으로 똑같이 하는 말은 귀담아들으려고 합니다. 앞으로도 상담이 저의 물음에 ..
세로토닌 증후군 몇 달 전 한 번에 며칠치 약을 털어먹은 이후, 세로토닌 증후군이 생겼습니다. 세로토닌 증후군의 증상은 종종 세로토닌 수용체에 영향을 미치는 약물 섭취 후 24시간 내에 시작됩니다. 증상의 중증도는 크게 다를 수 있습니다. 불안, 초조, 안절부절, 쉽게 놀람, 혼돈을 동반한 섬망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진전 또는 근육 연축, 근육 강직, 빠른 심박수, 고혈압, 고체온, 발한, 떨림, 구토, 설사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증상은 보통 24시간 이내에 해소되지만, 신체가 약물을 분해하는 데 필요한 시간에 따라 증상이 더 오래 지속될 수도 있습니다. https://www.msdmanuals.com/ko-kr/home/%EB%B6%80%EC%83%81-%EB%B0%8F-%EC%A4%91%EB%8F..
오늘은 글을 쓸 기력이 나지 않아서, 스킵하려다가 그래도 다시 일어나서 작성합니다. 데팍신의 너무 강력한 효과로 밤에 각성이 심해서 잠을 거의 자지 못했습니다. 항우울제의 부작용으로 수면제를 추가 복용을 한다는 게 어이가 없어서, 아침에 병원에 연락하여 데팍신을 아침에 복용해보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전 단짝은 저를 매우 아껴주고, 잘 대해줍니다. 그 마음이 너무 고맙고 미안해서, 제 마음이 그에 보답하고 싶어서 작용했고, 제 감정을 인정하지 못했던건 아닌지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우선은 물리적으로 떨어져 시간을 보내는 게 맞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생각 또한 하루에도 몇번씩 오락가락하는 제 마음인 건지 약의 효과인 건지 우울증의 영향인지 이제는 모르겠고, 파고들어서 결론이 나지도 않는 것 ..

오늘은 병원에 다녀왔습니다. 최근에 약을 바꾼 후의 부작용들에 대해 상담하고, 부작용을 초래한 약을 빼는 것으로 다시 조정했습니다. 제가 겪은 '미르젠탁'의 부작용: 심한 식욕 , 체중 증가 밤에 찾아오는 깊은 우울감 병원에서는 평소 고민하거나 힘들었던 일들에 대해 선생님과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이런 이야기까지 하는 게, 선생님을 힘들게 하는 건 아닌가 종종 걱정이 됩니다. 오는 길에 점심을 먹으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별로 당기는 게 없어서 그냥 집에 왔습니다. 식욕이 폭발할 땐 제어가 안되고, 정작 먹어야 할 시간에는 먹기가 싫기도 합니다. (보통 뭔가를 먹기 시작하면 그때 식욕이 올라옴 -> 식사 후 군것질) 돌아온 후 바닥에 누워 위를 보니 하늘이 보였습니다. 앞에 높은 건물이 없어서, 방에서 하늘..
요즘은 하루 중에 저녁부터 자기 전까지가 가장 우울한 것 같습니다. 소파에 눕거나, 바닥에 누워서 지나간 인연들과의 일들을 반추하며 곱씹고 또 곱씹고 있습니다. 정작 그 사람들은 잘 살고 있겠죠. 오늘은 운이 좋게도 곱씹을 때 혼자 씹지 않고, 이야기를 들어줄 사람이 옆에 있었습니다. 감사하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합니다. 내 마음 편하자고 힘든 이야기를 질릴 때까지 한건 아닌가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California Rocket Fuel 오늘도 지금까지 (밤 11:30) 계속 먹었습니다. '미르젠탁'으로 약을 바꾼 후 2주간 4kg이 쪘네요. 바지가 허리에 끼이고, 그럴 때마다 더 기분이 좋지 않습니다. 배가 고파서 먹는 것도 아니고, 그냥 계속 뭔가 '먹고 싶다'라는 생각이 저를 지배하는 것 같습니다..
내일은 더 나아지겠지 하면서 전혀 느껴지지도 않는 희망을 붙잡아봅니다. 어제 글을 올린 후, 외부적 요인으로 감정이 크게 요동치는일이 생겼습니다. 자나팜 0.5mg을 몇개 먹고 취침전약까지 먹은 후 조금 진정이 되었습니다. 우울증에 걸린 후, 살이 10kg정도가 한번에 두달사이로 빠졌습니다. 가족들은 살이 빠졌다고 좋아했는데, 저에게는 여전히 그 말이 상처로 남아있습니다. 그전 체중도 과체중이 아니었는데, 항상 뚱뚱하다고 그랬거든요. 최근 '미르젠탁' 이라는 항우울제를 복용 중인데, 이 약의 부작용인지 식욕이 생겨서 많이 먹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살이 급격하게 다시 찌는 느낌이 듭니다. 다음 병원 방문때는 이런 부작용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이야기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정신건강의학과 저는 한곳의 병원을..
우울 극복일기를 매일 적겠다고 어제 마음을 먹고 적고는 있는데, 결국 오늘 하루종일 누워만 있었습니다. 다시 몸을 일으켜 책상앞에 앉아서 글을 적습니다. 항우울제 부작용 다시 주제로 돌아가서, 저는 그렇게 우울증 진단을 받고 약을 먹기 시작했습니다. 치료를 시작한지 약 반년정도 되어가는데, 사실 그렇게 확연히 인생이 바뀔만큼 우울감이 완전히 없어진것 같지는 않습니다. 저의 우울증 극복을 위한 장애 요인은 현재 다음과 같습니다. 저에게 맞는 우울증약을 아직 찾지 못했습니다. 어릴때부터 지속된 우울감 우울증약은 기억이 잘 안날정도로 다양하게 먹어봤지만, 그때마다의 부작용이 있었습니다. 메스꺼움, 설사, 변비 두통 과한 식욕으로 인한 체중 증가 등 어쩌면 나에게 맞는 우울증약을 찾는 것은 버틸만한 부작용을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