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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 극복일기 (51) Severe 본문
다시는 이 카테고리로 돌아오지 않을 거라 생각했는데,
결국 다시 돌아왔습니다.
마지막 투약 기록을 남깁니다.
- 자나팜 1mg
- 아빌리파이 0.5mg
- 스리반 1mg
- 파록스 10mg
파록스정을 오래 복용했고, 최근에는 살이 많이 쪘습니다.
스스로 힘들정도로 쪄서 불쾌합니다.
다양한 종류의 고용량 약을 반 이상 줄였고 그렇게 두 달 가량을 살았습니다.
최근에 새로운 증상들이 생겼습니다.
- 살면서 느껴본적이 없는 말도 안 되는 외로움
- 단호한 극단적인 생각 (살아날 가능성이 전혀 없을)
- 일에 대한 흥미 감소
가족과 지인들의 권유로 병원을 바꿨고, 다시 설문을 작성했습니다.
우울증이 아직도 Severe로 진단되었습니다.
스스로 괜찮다고 생각했던건, 자포자기와 세상과 사람에 대한 포기였다고 합니다.
40분은 상담한다고 했는데, 한 시간 반 이상을 대화한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경험상 의사 선생님이 진료실 밖으로 빨리 안내 보내는 건
그만큼 심각하고, 내보냈을 때 세상에서 사라질까 봐 두려울 때 그랬던 것 같습니다.
바뀐 약을 기록하기 위해 적습니다.
- 아티반 1mg
- 자나팜 1mg
- 브린텔릭스 5mg (저용량으로 시작해보기로 함)
다양한 종류의 약을 많이 오래 먹어본 환자의 경우, 약의 효용과 부작용을 의사보다 더 잘안다고 하시면서
이것저것 물어봤고, 저도 무슨 약쟁이처럼, 얘기하는 스스로가 싫었습니다.
약의 조합을 제 스스로 제안하는 것도 싫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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