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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 극복일기 (59) 다시 제자리 본문
결국엔 작년에 처음 시작했던
그리고 이전 병원에서의 마지막 약으로 돌아왔습니다.
작년 이맘때보다는 마음이 조금 치유된 것 같기도 하지만
때때로 많이 울고는 해서, 아닌 것 같기도 합니다.
가장 힘들 때, 왜 내 곁엔 아무도 없는걸까 종종 생각합니다. 친구들이 있긴 하지만, 가슴이 너무 아픕니다.
병원에서 배운 여러 로직을 사용하려고 노력합니다
(내 사고방식 바꾸기, 상황 인지 방법 등)
한번도 그런식으로 생활해본적이 없어서 아직은 너무 어렵습니다.
새해 복을 어떻게 많이 받으라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좀 더 현실적인 인사를 하고 싶은데,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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