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 극복일기 (63) Brain zap

브레인 잽(Brain zap) 영어로 ''브레인 잽스(Brain zaps)' 또는 '전기 충격 감각(electrical shock sensation)' 등으로 불리는 증상으로, 안구나 고개를 빠르게 움직이거나 자세를 급하게 바꿀 때 머릿속에 전기가 통하는 듯한 찌릿한 느낌, 순간적으로 어지러우면서 아찔한 느낌, 하얀 섬광 등을 느끼거나 이명을 듣는다. 가장 빈번하게 보고되는 증상 가운데 하나이며, 단약 후 짧게는 수주, 길게는 수개월까지 지속될 수 있다. 또 민감한 사람에게는 가벼운 복용량 또는 일시적 단약으로도 쉽게 나타날 수 있다.

 

파록세틴에서 푸록틴으로 약을 전환하고 있습니다.

 

파록세틴은 제가 겪은 약중에서 금단증상이 정말 강한 편입니다.

현재 제가 겪고 있는 '항우울제 금단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Brain Zap
• 설사
• 구역감
• 심한 감정기복 / 우울감
• 눈앞의 번뜩거림 (하얀 섬광)

 

약을 변경한 이유는, 급작스러운 체중 증가로 다리와 뱃살 같은 곳이 트기 시작했습니다.

심한 우울증을 버티게 해줬던 감사한 약이지만, 이제는 그 약을 보내줄 때가 되었다고 생각했습니다.

 

이제 파록세틴은 완전히 먹던 약에서 제외하였고, 푸록틴만 먹고 있습니다.

입맛이 많이 없어졌고 머리가 살짝 맑아진 느낌이 듭니다.

푸록틴은 반감기가 길기 때문에 단약시에도 파록세틴보다 훨씬 낫다고 합니다.

 

하지만 당장의 파록세틴 항우울제 금단증상은 너무 힘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