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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 극복일기 (26) 또 다시 약 변경

MoodMaster 2024. 4. 26. 22:47

 

바뀐 약을 일주일을 먹어봐도 여전히 부작용이 있었습니다.

특히 구역감이 가장 힘들었습니다.

 

어제 병원에서의 조언에 따라 아고틴을 빼고 먹어봤는데요,

아침에는 컨디션이 좋길래

아, 드디어 부작용이 잡혔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오후 이후에도 여전히 구역감이 있었고, 결국 병원을 다시 찾아갔습니다.


현재 증상

기분은 요즘 어떻냐고 선생님이 물어봐서,

'사람들이 나를 싫어하는 것 같다'라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고 했습니다.

그거 말고는 그냥 평소 같다고 하니,

그 생각이 우울증의 가장 대표적인 증상이라고 합니다.

 

저는 그 무엇보다 잠을 못자서, 그게 가장 힘듭니다.

결국 다시 잠을 푹잘 수 있는 약으로 돌아왔습니다.

 

  • 파록스정
  • 자나팜정
  • 티아본정
  • 졸피람정

파록스는 제가 처음 항우울제를 먹을 때 시작했던 약입니다.

자나팜은 공황올때 종종 먹던 약이고,

 

티아본은 먹어본 적이 있었는지 기억이 잘 나지 않습니다. (안 먹어본 거 같아요)

티아본정은 흥분성 신경 전달 물질 글루타메이트 조절제로서,
글루타메이트 방출 조절을 통해 스트레스에 의해 나타날 수 있는 우울 및 불안 작용을 개선시킨다.

 

가장 걱정되는건 졸피람인데, 결국 다시 수면제를 먹기 시작합니다.

 

저는 수면제를 먹으면 다음날 너무 불쾌한데, 우선 또 며칠은 몸에서 안 받아도 

적응을 해봐야겠습니다.

 


사는게 쉽지가 않습니다.

약에도, 사회에도 적응하는게 너무 어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