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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 극복일기 (44) 윤슬

MoodMaster 2024. 5. 22. 22:39

 

이상하게 주거지나 회사 근처에 강이나 호수가 있던 적이 많았습니다.

죽고 싶을 때, 무조건 나가서 근처를 걸었고

햇빛에 반짝이던 윤슬을 보며, 나도 저렇게 반짝이고 싶다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언젠가 혹여 아이가 생기면,

이름도 윤슬로 짓고 싶었습니다.

'근처의 사람들에게 순간순간 기쁨이 되었으면 좋겠다, 그런 삶이면 꽤 행복하겠다'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이런 마음으로 어떻게 부모가 될 수 있을까 싶어서 금방 포기하곤 했습니다.

 


주말부터 내내 쉬지 못해서 몸이 많이 피곤합니다.

몸이 피곤하니까, 순간 멍해지고 힘이 없습니다.

그래도, '내가 피곤해서 우울감이 드는구나'라고 인지가 되고, 마음에 조금 여유를 가질 수도 있게 됐습니다.

 

하지불안증후군을 위해 철분제를 사서 먹기 시작했습니다.

앞으로도 스스로 관리를 잘 해서, 얼른 회복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