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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 극복일기 (2) 항우울제 효과

MoodMaster 2024. 4. 1. 20:07

 

우울 극복일기를 매일 적겠다고 어제 마음을 먹고 적고는 있는데, 

결국 오늘 하루종일 누워만 있었습니다.

 

다시 몸을 일으켜 책상앞에 앉아서 글을 적습니다.


항우울제

 

부작용

다시 주제로 돌아가서,

저는 그렇게 우울증 진단을 받고 약을 먹기 시작했습니다.

치료를 시작한지 약 반년정도 되어가는데,

사실 그렇게 확연히 인생이 바뀔만큼 우울감이 완전히 없어진것 같지는 않습니다.

 

저의 우울증 극복을 위한 장애 요인은 현재 다음과 같습니다.

  • 저에게 맞는 우울증약을 아직 찾지 못했습니다.
  • 어릴때부터 지속된 우울감

 

우울증약은 기억이 잘 안날정도로 다양하게 먹어봤지만, 그때마다의 부작용이 있었습니다.

  • 메스꺼움, 설사, 변비
  • 두통
  • 과한 식욕으로 인한 체중 증가 등

어쩌면 나에게 맞는 우울증약을 찾는 것은 버틸만한 부작용을 가진 약을 찾는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현재 먹고 있는 약은 식욕을 증진시키는데, 어쩔땐 세시간씩 먹기도 합니다.

(지금도 빵을 배달시켜놓고 기다리면서 글을 적습니다.)

 

 

효과

하지만 효과는 분명 있습니다. 과하게 낮잠을 자거나 아예 못자는 증상은 많이 호전되었습니다.

또한 아무때나 펑펑 울던 눈물도 멈췄구요.

극단적인 사고가 머리를 지배하던 것도 어느정도 멈췄습니다.

 

항우울제를 복용한다고 해서, 기분이 좋아진다거나 힘이 나는 것은 아닙니다.

경험상 약에만 기대는 것이 아니라, 평소의 생활패턴 (출퇴근, 운동, 규칙적인 식습관)을 유지했을 때 

효과가 더 좋았던것 같습니다.